한국GM, 노조 부분파업 결정...애꿎은 '협력업체' 절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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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부분파업 결정...애꿎은 '협력업체' 절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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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평공장. [뉴스락]
한국GM 부평공장. [뉴스락]

[뉴스락] 한국GM 노사갈등이 길어지며, 애먼 한국GM 협력업체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급기야 협력업체에서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노조는 부분 파업을 결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한국GM 노사는 21차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1차 교섭은 10여분 만에 종료됐다.

같은 날 한국GM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어 이날과 내달 2일 4시간 파업을 결정했다. 잔업과 특근 거부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지난 28일 한국GM 노사갈등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GM 협력업체 모임 '협신회'는 입장문을 통해 조속한 임단협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뉴스락>이 입수한 협신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GM은 20년 하반기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등 SUV 차종 수출 확대로 생산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노동조합과 연차·성과급 관련 마찰이 이어졌고 임단협 협상이 수차례 결렬된 이후 지난 23일부터 GM노조는 잔업과 특근을 거부했다.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막대한 손실을 본 부품업체들은 한국GM의 수출 증가로 자금난 회복을 꿈꿨지만, 노사 갈등으로 완성차 생산 차질이 빚어져 추가 손실까지 입게 됐다.

실제로 한국GM 자동차 생산량 감소에 따라 부품업체의 납품액도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2019년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며 5년 전인 2015년에 비해 무려 35.1%가 감소했다.

한국GM 협신회는 노사 간 임단협이 조기에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협력업체들은 운영 불가 수준이 되고 부도를 직면하게 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한국GM 경영진과 노동조합에 임단협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완성차 생산라인 중단은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문승 한국GM 협신회 회장은 <뉴스락>과 통화에서 "우린 그저 조속히 임단협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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