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개선된 호실적을 냈다.

13일 현대차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전력 3Q20 실적은 현대차증권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한국전력의 전망치를 상회하고 전년도에 비해 대폭 개선된 호실적을 기록했다.

3Q20 실적은 매출액 15조7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SMP(전력매도가격)가 kWh당 50원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전력수요가 부진하고 일부 LNG 발전소 원가가 석탄 대비 낮아지면서 이산화탄소 감축에 여유가 생겨, 우려보다 ETS(배출권거래제) 비용 등 환경관련 비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탄소배출권 가격 및 REC(신재생에너지공급증명인증서) 가격은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력수요 감소로 3Q20 전력판매량은 -1.8%로 부진하다.

발전량 감소가 환경 비용 측면에서 오히려 한국전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전력에게 부담인 에너지 전환 관련된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전력수요 부진이 오히려 한국전력에게 긍정적인 상황이다.

요금체계 개선과 관련해서 연료비 연동제 등 논의 중이나, 불확실성 있다.

다만, 최근 환경요금을 전기요금에 포함시키는 방안 등 긍정적인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역시 저유가 및 원화 강세 영향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연구원은 “발전수요 부진으로 예상보다 ETS 비용 등 환경비용 크지 않고, 빠르게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여건에 들어섰다. 게다가, 저유가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도 낮은 상황”이라며 “요금체계 개선 관련 불확실성은 있지만, 호실적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 현대차증권 제공
자료 현대차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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