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뉴스락]
삼성중공업. [뉴스락]

[뉴스락]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노동자가 해상 작업 도중 선박 전복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KE안벽 끝단부 해상에서 작업하던 직원 A씨가 선박 전복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A씨는 사고 발생 30분 뒤인 오후 5시 무렵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0분 이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타고 있던 선박이 바지선과 충돌해 해상에서 전복된 것으로 조사했다.

삼성중공업노동조합은 이번 사고를 산업재해 사망사고로 보고 삼성중공업의 안전사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삼성중공업노조협의회 관계자는 <뉴스락>과 통화에서 "배 정박 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사고를 대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이러한 인재는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연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남 사장은 코로나19로 실적이 악화한 데 이어 조선소 사망 사고는 임기 막바지에 먹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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