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자회사, 한진중공업 예비입찰 참여…‘이해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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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자회사, 한진중공업 예비입찰 참여…‘이해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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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DB산업은행 제공 [뉴스락]
사진 KDB산업은행 제공 [뉴스락]

[뉴스락] 산업은행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가 한진중공업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해충돌 등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인다. 

27일 IB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감된 한진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에 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비롯해 총 7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이 지난해 4월 구조조정 업무를 전담할 목적으로 설립한 ‘경영참여형사모집합투자기구’ 자회사로, 산업은행이 100% 출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9월말 기준 한진중공업 지분 중 16.14%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KDB인베스트먼트가 한진중공업을 인수할 경우, 결국 최대주주는 모회사에서 자회사로 이름만 바뀔 뿐 이라는 등 이해충돌과 공정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9월 28일 한진중공업의 주식매각 입찰공고를 냈다.

매각대상은 산업은행 및 7개 국내 금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보통주식 약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 20.01%을 합친 83.45%의 한진중공업 주식 전부 또는 일부다.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이뤄지며 매각주간사는 삼일회계법인과 산업은행 M&A컨설팅실이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 측은 KDB인베스트먼트는 별도법인으로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기관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채권단협의회에서 의결권대로 진행 중인 건이라 산은의 독단적 의사결정은 불가능하다”며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구조상 LP(전문투자자), GP(운용사) 관계이며, 자본시장법상 독립적 의사결정을 하는 기관임에 따라 이해 상충으로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4일 현대중공업과 손잡고 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 진행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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