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넷마블 제공 [뉴스락]
사진 넷마블 제공 [뉴스락]

[뉴스락] 신작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2’의 장기 흥행 여부가 올 한해 넷마블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 한해 매출액은 2조5510억원(전년대비 +17.1%), 영업이익은 2668억원(전년대비 +31.7%)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2019년 9.3%에서 올해 10.5%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국내 출시된 넷마블의 MMORPG ‘세븐나이츠’2가 출시 4일 만에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리니지M을 제치고 2위에 안착했으며, 출시 1일 만에 아이폰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이 게임은 과금 요소가 상당히 많은 편으로 주요 타겟은 고과금 유저인 것으로 분석된다.

초반 흥행과 리니지2M 매출 감소세가 맞물려 초기 일매출 10억원 이상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초반 흥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게임성이나 BM 측면에서 큰 차별화는 보이지 않는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길드전, 길드레이드 등 신규 컨텐츠 업데이트를 통한 흥행 유지 가능 여부가 주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내년 주요 신작이 다소 존재한다”며 “그러나 12MF PER(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30배에 가까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과금 모델에 의존한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 흥행할 수 있는 신작 자체제작 가능 여부가 입증돼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진만 연구원은 이어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를 13.6만원 유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 펀더멘탈 지표. SK증권 제공 [뉴스락]
넷마블 펀더멘탈 지표. SK증권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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