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제단의 돌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뉴스락] 바른북스 출판사가 ‘손자병법’을 출간했다.

그동안 나온 손자병법에 관한 책들의 모습이 어떠했는가. 대부분 경전을 풀듯이 무겁게 다루거나 자기계발서의 재료로 풀려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겠지만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기존과 다르게 손자병법을 풀어보려 노력했다. 손자는 장군이다. 전쟁을 직접 다루던 실무자였다. 대전제를 이렇게 세우고 풀어보니 경쟁, 승부의 키워드로 풀리게 되었다.

대부분의 게임과 운동경기는 과연 그 원질이 어디일까. 간단하다. 모두 전쟁에서 왔다. 가장 원시적인 놀이인 바둑과 장기로 시작하여 인간의 유희로 운동경기가 탄생했고, 그 운동경기가 전자 기술과 만나서 게임을 만들어냈다. 근본적으로 경쟁과 승부가 있다. 손자병법은 고전도 아니고 경전도 아니며 자기계발서의 재료도 아니다. 가장 그 근본으로 찾아가 보면 결국 경쟁과 승부이다. 운동경기와 게임은 결국 죽고 죽이는 전쟁의 간소화와 소프트화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래서 손자병법을 운동경기와 게임이란 안경을 통해서 설명해보려 애쓴 책이다.

그렇다면 손자병법의 가장 큰 원 주제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다루고 승패에 대해서 논하기 때문에 당연히 승리하는 법이라고 생각들을 한다. 그런데 조금만 깊이 파고들면 더 본질적인 정답이 보인다. 그것은 생존이다. 승리하는 이유가 다른 것이 아니다. 나의 강함을 증명하기 위함이 아닌 것이다. 결국 최후의 생존자가 되려는 방법을 논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두 번째 키워드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첫 권을 본문해석에서 시작하지 않고 기본 배경지식과 전쟁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마무리의 시간순으로 책을 편집했다. 본문을 알기 위해 미리 알고 있어야 할 지식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 책의 세 번째 키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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