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세청 제공 [뉴스락]
사진 국세청 제공 [뉴스락]

[뉴스락] 오늘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서도 PC 만큼 국세업무를 볼 수 있다. 안면 인증, 영세납세자 등을 위한 챗봇 상담, 증빙서류의 사진촬영·제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한층 편리해졌다.

15일 국세청은 납세자의 편안한 비대면 신고·납부를 위해 이번 연도부터 모바일 홈택스 서비스를 전면 확대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부가·소득·양도소득세 3종 세목에서 증여·소비세 등 8종이 추가돼 총 11종에 대한 정기 신고와 수정·기한 후 신고 및 경정청구가 가능해졌다.

지난해까지는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의 무실적 신고에 한해 모바일 신고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일반과세자도 모바일에서 부가가치세 신고를 할 수 있다.

국세 고지서도 등기우편이 아닌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모바일을 통해 받아 볼 수 있다.

모바일 고지서를 원하는 경우 PC 홈택스나 손택스에서 전자고지 신청을 하면 된다.

국세 납부 또한 손택스와 금융기관이 실시간으로 자동 연결돼 모바일에서 납부 가능하다.

더불어 세무서 방문 수요가 많은 각종 민원사무에 대해서도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확충했다.

그동안 국세 증명 발급, 전자 고지·송달장소 신청 등 65종의 민원 서비스만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이제는 과세 전적부·이의신청·심사청구 등 불복청구, 납세자 보호·고충민원, 신고기한 연장, 법인 사업자등록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하다.

손택스를 통해 발급받은 국세 증명서는 전자 문서 지갑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 관공서·은행 등에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종이문서 출력에 따른 비용·불편과 위변조 등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국세 증명을 발급하고 관공서 등에 전자적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전자 문서 지갑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아이폰 사용자가 손택스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면 인증을 도입했다.

단, 2017년 11월 이후에 출시한 아이폰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향후에는 안드로이드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납세자가 주요 세금신고 시기 등을 놓치지 않도록 손택스에 주요 세금신고 일정, 환급·고지내역 등을 ‘자주 찾는 메뉴’, ‘세무알리미·캘린더’로 안내하고, 원하는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요 화면에 대한 연관 메뉴와 최근 접속 메뉴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세법에 익숙하지 않은 영세납세자 등을 위해 챗봇 상담을 탑재했다.

납세자가 신청한 민원·불복의 진행 상황이나 국세 주요 일정을 스마트폰 알림으로 안내하는 등 납세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발굴해 점차 확대하고 있다.

단, ‘손택스’ 앱을 설치하고 알림 수신 동의한 사용자에게만 발송 및 조회가 가능하다.

손택스에서도 각종 신고 증빙자료, 민원신청 첨부 서류 등을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PC에서는 증빙서류 등 제출 시 파일 형태 자료만 첨부가 가능하나 모바일에서는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즉석에서 사진을 촬영 후 바로 제출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홈택스 2.0’을 완성해 나감으로써 세금 신고와 납부, 국세 민원, 상담 및 복지 등 국세행정 서비스의 전 과정에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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