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오른쪽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사진 각 사 제공 [뉴스락]
왼쪽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오른쪽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사진 각 사 제공 [뉴스락]

[뉴스락]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시작 후 일주일여 간 카드 포인트와 잠자고 있던 자투리 예금 약 803억원이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조회는 1월5일부터 12일까지 약 613만건, 신청 건수는 약 618건, 이용 금액은 약 778억원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별로 보면 신한카드가 17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가 145억원, KB국민카드 106억원, BC카드 87억원, NH농협카드 86억원 순이었다.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한 장기 미사용·휴면 계좌 예치금의 현금화 신청 건수는 19만6000건으로 이용금액은 약 25억4000만원이다.

기존에는 카드에 적립된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제부터는 여신금융협회의 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와 카드 포인트 조회 앱,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 등을 통해 일괄 조회가 가능하다.

바이오 인증을 포함한 금융권 인증서가 있거나 발급받으려는 경우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그렇지 않은 경우 여신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 입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어카운트인포 앱 이용 시 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잔고가 50만원 이하인 장기 미사용 계좌 해지 및 휴면예금 찾기 등을 통해 자투리 예금도 찾을 수 있다.

카드사별로 은행 등과의 제휴관계 등에 따라 포인트 입금 시점이 다를 수 있어 앱에서 관련 안내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비씨·신한·KB국민·우리·농협카드는 신청 즉시 입금되며, 현대·하나카드는 신청 즉시 입금이 원칙이나 각각 23시와 20시 이후 신청 시 다음 영업일에 입금된다.

삼성·롯데·씨티·우체국은 신청일 다음 영업일에 입금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언론 등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일부 시간대에는 접속이 지연될 수 있어 급하지 않은 경우 상대적으로 한적한 평일의 야간시간대 등을 이용하면 좋다”며 “소비자에게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관이 시스템 점검을 수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포인트 현금화 등을 명목으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 등을 요구하는 경우 절대 응하면 안 된다"며 "금융결제원과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무료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이 같은 정보를 요구하는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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