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뉴스락]
태영건설. [뉴스락]

[뉴스락] 경기 과천시 갈현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가 콘크리트 파일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경 경기 과천시 갈현동 소재 과천지식정보타운 S5블록 '과천 르센토 데시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기초 공사용 5t 무게의 콘크리트 파일이 전도돼 작업자가 깔려 숨졌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자사 직원이 아닌 하청 업체 직원이며 작업자 과실 여부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대재해법이 통과된 지 2주가 지났음에도 최근 건설 현장에서 사망 및 안전 사고가 발행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사전적 법률이 아닌, 사고 발생 이후 기업이 책임지는 사후 대처적 법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근로자를 1대 1로 관리할 수는 없지만 작업 이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로자 보호가 가능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노동계와 재계의 오랜 진통 끝에 통과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사업장 재해로 근로자나 사업장 이용자가 사망하면 사업장 경영책임자를 형사 처벌하는 내용으로, 제정 당시 '사후 대책' 논란이 일었다.

도시계획정보서비스 캡쳐. [뉴스락]
도시계획정보서비스 캡쳐.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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