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넥스알이 차세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 KT넥스알 제공 [뉴스락]

[뉴스락] 보험사가 마이데이터 산업에 도전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신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차 허가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보험사는 2월에 예정된 금융당국의 2차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사업자 모집 신청에 참여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1차 예비허가 당시 신규 사업자가 아닌 기존 사업자들에 대해서만 허가를 내렸다.

마이데이터란 각종 기관과 기업에 산재하는 소비자의 신용 정보 등 개인 정보를 확인,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산업은 소비자의 금융거래 정보 등을 일괄 수집해 맞춤형 상품 추천 및 금융상품 자문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사들은 마이데이터를 헬스케어 및 자산관리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21일 마이데이터 사업 기반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교보증권,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함께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교보생명은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교보생명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자산관리, 건강관리 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양질의 상품을 개발하는 등 비즈니스 전반에서 데이터 효용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오는 7월 통합을 앞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2차 심사에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종합적인 고객자산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메트라이프는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유관부서 간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애자일(Agile) 조직 형태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하반기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기존 고객이나 가망고객이 일상생활 또는 건강과 관련해 노출될 수 있는 위험에 개인별 특성에 맞게 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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