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승부수...정용진 표 '유통 플랫폼' 약될까 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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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승부수...정용진 표 '유통 플랫폼' 약될까 독될까?
신세계, SK와이번스 1352억 원 전격 인수...정용진표 유통 플랫폼 박차
코로나19속 오프라인 시장 거점화 우려섞인 시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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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 사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전격 인수하면서 인수 배경에 대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 신세계그룹 [뉴스락]

[뉴스락]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전격 인수하면서 인수 배경에 대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SK와이번스 구단 지분 전량과 SKT(에스케이텔레콤)가 소유하고 있는 야구연습장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매매 양해각서(MOU) 체결 내용을 공시하고 SK와이번스 구단의 인수를 공식화 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SK와이번스에 대한 지분 100%를 1000억 원에 인수하고, 야구연습장 등 토지 및 건물은 352억 8000만 원에 매매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체 매매대금만 1352억 원 규모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본 계약은 오는 2월 23일로, 구단 네이밍과 캐릭터 제작 등 공식 출범은 시즌 개막에 앞서 오는 3월로 계획중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기존 신세계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야구팬들의 경우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커뮤니티 활동이 잦아 온·오프라인 결합 및 온라인 시장 확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지라고 봤다.

업계는 이번 정용진 부회장의 SK와이번스 인수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낸다. 특히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설개선 등 지원도 예고되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미 신세계그룹은 와이번스 인수와 관련해 돔구장 건설은 물론 복합쇼핑몰(스타필드)을 비롯한 다목적 시설 건립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의견논의까지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정 부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판을 바꾸는 대담한 도전', '연관 없어 보이는 사업의 결합' 등을 강조한 바 있어 야구장을 기반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정 부회장의 바람과 달리 여전히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이어지고 있고 당장 오프라인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야구장 이외의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도 논의를 거쳐야 한다.

앞서 인천시의 경우 아시안게임 등을 개최하는 과정에서 구장 건립에 많은 돈을 사용해 부채도시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고, 지역 주민과 마찰이 있을 수도 있다.

때문에 정 부회장의 이번 SK와이번스 인수가 독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이번 와이번스 인수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차원의 의지로 봐줬으면 좋겠다"라며 "와이번스 인수와 관련해 인천시와도 얘기가 오갔고 주변 시설 건립 등 계획은 아직 다양한 관계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SKT 측은 20년만에 SK와이번스를 매각하는 이유에 대해 자금난 사정보다는 ESG경영의 확장으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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