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대차그룹이 2021년 전기차와 프리미엄 라인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27일 SK증권은 현대차그룹 2020년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충족했지만, 기대보다 낮았던 자동차 부문의 성장을 위해 전기차와 고급화 판매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권순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021년 현대차그룹 자동차 부문은 신차 확대와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에 따른 부품 절감, 해외소싱 다변화, 원가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을 대비한 보수적인 판매계획과 비우호적 환율, 마케팅 및 판매보증 관련 비용 증가, 믹스에 불리한 전기차 확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 증가는 기존 기대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금융 부문에서 중고차 잔존가치 상승과 할부 자산 증가에 힘입은 실적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면 당분간 실적 전망치의 변동성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전기차, 프리미엄의 판매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9조 2000억원, 영업이익 1조 6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 4000억원으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물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원/달러 환경, 일부 차종의 미국/국내 리콜 비용의 반영과 판매보증관련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하락과 믹스개선 효과, 금융법인 수익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SK증권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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