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신기능 '카톡 멀티프로필' 등장...개인 정보 유출 우려에 사용 망설이는 이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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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신기능 '카톡 멀티프로필' 등장...개인 정보 유출 우려에 사용 망설이는 이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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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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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국내 최대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톡 메신저에 멀티프로필 기능이 도입된 가운데, 일부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카카오톡은 메신저 이용 시 여러 개의 프로필을 사용할 수 있는 멀티프로필 베타버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카카오톡 멀티프로필은 메신저 내 프로필 사진·상태 메시지 등 개인정보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 타인에게 이용자의 또 다른 개인 프로필을 보이게 만드는 기능으로 기존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해 실험용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카카오톡 이용자 중 멀티프로필 기능 도입을 반기는 다수의 이용자에 반해 해당 기능이 '카카오 지갑' 이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점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기존 사용자들도 나왔다. 카카오톡 멀티프로필을 사용하려면 카카오 지갑 기능을 이용해야 하는데 카카오 지갑을 운영하는 카카오에 중국 기업의 지분이 있어 개인 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는 것.

실제로 카카오 지분의 6.53%를 중국 텐센트 자회사 MAXIMO PTE. LTD. 이 보유한 사실이 확인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뉴스락>과 통화에서 "카카오 지갑 내 인증서는 업그레이드 된 2차적 신분 인증용으로 사용된다"며 "카카오에 중국 회사의 지분이 있지만 투자 목적의 단순 지분 소유일 뿐, 업무적 협력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지갑은 모바일 신분/자격 증명, 구독 내역 관리 등을 담는 '디지털 지갑'으로 추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업무 연동도 일부 가능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업무적 협력이 없으므로 개인 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가 불필요하다 말했지만 카카오 지갑에 추가될 기능 중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에도 중국 지분이 상당해 우려를 잠재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카카오페이 지분의 43.9%는 중국 앤트파이낸셜 소속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으며, 앞서 카카오 지분을 소유한 중국 텐센트가 카카오뱅크의 지분 3.74%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카카오 지갑 이용자 일부는 카카오 지갑 탈퇴를 원했지만 카카오톡을 탈퇴하지 않는 이상 지갑 내 자체적인 탈퇴 기능이 없다는 점 또한 이용자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탈퇴 기능 부재에 대해 카카오는 "카카오 지갑은 디지털 지갑의 기능으로 탈퇴 개념은 없다. 다만 인증서는 유효기간 2년이 지난 후 삭제되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삭제가 가능하고, 직접 삭제 기능도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 지갑은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공인인증서 폐지와 지난해 연말정산 기간 돌입으로 출시 한 달 만에 550만명이 가입한 카카오톡의 인기 서비스다.

카카오 제공. [뉴스락]
카카오 제공. [뉴스락]
카카오 지갑. 카카오 제공. [뉴스락]
카카오 지갑. 카카오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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