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가 매입한 용인 백암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 SK디앤디 제공 [뉴스락]
SK디앤디가 매입한 용인 백암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 SK디앤디 제공 [뉴스락]

[뉴스락]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 SK디앤디는 18일, 용인 백암 물류센터를 매입하는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SK디앤디가 공급하는 첫 물류센터를 선보이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고안리 일대에 위치한 백암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8만7300m²(약 2만6400평)의 대형 물류센터로, 약 4만4900m²(약 1만3580평) 규모의 1센터는 올해 4월, 약 4만2400m²(약 1만2800평) 규모의 2센터는 올해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의 리츠에 지분 투자를 통해 자산 매입 및 재간접 투자를 하는 형태로 이번 백암 물류센터를 매입한다.

백암 물류센터는 SK디앤디가 물류 플랫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로 선보이는 물류센터다.

SK디앤디는 지난해 11월 투자 계약을 체결한 IT 기반 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FASSTO, 구 FSS)와의 협업을 통해 고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 플랫폼이 적용된 스마트 물류센터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황선표 SK디앤디 부동산프론티어본부 본부장은 “백암 물류센터는 SK디앤디의 물류 플랫폼 확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물류 공간을 지속 확보하고, 파스토와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물류 산업 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디앤디는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호텔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급성장하는 물류센터 시장을 선제적으로 예측, 지난해부터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및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에 매입한 용인 백암 물류센터 포함, 현재 이천, 고양, 안성, 용인 지역에 연면적 약 66만m²(20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발 중에 있으며, 2025년까지 약 165만m²(50만평)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개발 후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의 물류 리츠에 순차적으로 편입시킬 계획이며, 향후 리츠 상장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구축,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SK디앤디가 투자한 IT 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는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입고, 재고관리, 포장, 출고,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약 38만여 명(2020년 3분기 기준)의 판매자가 입점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자체 개발 물류 시스템인 FMS(Fulfillment Management System)를 바탕으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파스토는 컷오프(주문 마감) 시간 연장, 합배송, 빠른 배송 등 보다 고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2024년까지 약 99만m²(약 30만평)의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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