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3일부터, 친환경 차량 구매 고려 고객을 위한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은 코나 일렉트릭. 사진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코나EV. [뉴스락]

[뉴스락] 현대자동차그룹이 화재 논란의 코나EV 리콜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늘 코나EV 전기차 배터리 결함과 관련된 리콜 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

리콜 대상은 2017년 9월부터 2020년 3월 사이 제작된 차량 2만 5000여대로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이다.

이번 리콜은 배터리 전면 교체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스락>과 통화에서 "리콜 계획서는 국토부와 어느 정도 합의가 있어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리콜대상이나 리콜 비용 등 관련 부분은 국토부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배터리 결함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국토부와 배터리 제조사와 함께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나EV 리콜은 국토부의 리콜 계획서 검토, 공식 발표가 이뤄지는 다음 달 초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차는 같은 기간 생산된 코나EV 7만 7000대를 전 세계 리콜한 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했다. 그러나 지난달 배터리관리시스템이 업데이트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업데이트 조치가 무의미했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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