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씨티은행 제공 [뉴스락]
사진 한국씨티은행 제공 [뉴스락]

[뉴스락] 씨티그룹이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이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매금융 전반에 걸쳐 일부 은행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제인 프레이저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은행을 단수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무분별하게 확대되는 국제 소비자 운영을 축소하기 위한 옵션을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같은 검토는 최종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며 최종 결정하기 까지 시간적인 여유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 대변인은 “제인 프레이저 신임 CEO가 지난 1월 말했듯이 회사는 사업 혼합과 사업 적합성 등 회의 전략에 대해 냉정하고 철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많은 다양한 옵션들이 고려되고 있으며 회사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적절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씨티그룹은 아시아 태평양 12개 지역, 유럽·중동·아프리카 5개 지역 등 전세계 17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유명순 은행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3분기 7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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