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키즈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락]
뉴발란스키즈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락]

[뉴스락] 뉴발란스키즈 초등학생용 책가방서 유해 화학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전량 리콜 조치됐다.

22일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키즈 스탈릿걸 초등학생 책가방 중 분홍색 제품을 전량 리콜했다.

핑크컬러 제품의 앞 포켓 하트 골드 원단 제조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던 다른 자재가 생산 과정에서 섞여 들어갔고, 이로 인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첨가제로 지난해 말 논란이 된 다이소 아기 욕조 검출 유해물질과 같다.

이랜드는 "뉴발란스 키즈 스타릿걸 초등학생 책가방(핑크컬러)이 최근 국가기준표준원에서 진행한 안전성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제품을 교환 및 환불처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2년 전 뉴발란스키즈 책가방에서 똑같은 사례가 발생해 안전성 미흡 논란이 제기됐다.

2019년 2월 뉴발란스키즈 초등학생 책가방에서 기준치의 40배를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고 당시 뉴발란스는 "제조업체가 보유한 다른 자재가 생산 과정에서 섞여 들어갔다"며 이번과 똑같이 답했다.

이와 관련해 이랜드 관계자는 <뉴스락>과 통화에서 "2년 전 문제가 발생한 제조업체에서 같은 실수가 발생한 것이 맞다"며 "의도치 않았던 것으로 파악해 제조에 추가 모니터링을 요청했고 제품 출시·판매 전 품질 검사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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