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을 방문한 한 고객이 스탠더드가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무인 자동 결제를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뉴스락]
매장을 방문한 한 고객이 스탠더드가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무인 자동 결제를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뉴스락]

 

[뉴스락] 홈 케어 및 모빌리티 사업 강화와 함께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무인매장 자동결제 솔루션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

SK네트워스는 최근 미국의 소매매장 자동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스탠더드 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소재)’이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1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2,5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탠더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을 통해 기존 소매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 ‘서클 K’ 및 컴퍼스 그룹과 협력해 휴스턴 대학 등에 자사의 기술을 적용한 공식 매장을 선보였다. 이번 투자자금 유치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스탠더드는 유수의 글로벌 리테일 고객들과 협력해 향후 5년 내 5만 개 이상의 무인 매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조던 피셔 스탠더드 공동창업자 겸 CEO는 “아마존, 월마트와 같은 기업과의 경쟁에 코로나 19 상황이 더해져 세계 각지의 소매업계는 수십년 새 유래 없었던 폭풍기를 겪고 있다”며 “스탠더드의 AI 기반 솔루션은 기존 매장에 쉽고 빠르게 설치해 무인 자동결제를 적용해주는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언택트 시대에 맞는 혁신적 쇼핑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더드의 시리즈 C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SK네트웍스는 투자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기술·고객 트렌드와 연관된 성장엔진 모색 및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봉운 SK네트웍스 투자관리센터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AI, 데이터 분석 영역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앞선 기술을 선점하고 국내외 유망 기업과 파트너십을 다지는 한편, 투자 수익과 중장기적인 전략 모델 구축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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