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대림산업에서 분할된 DL이앤씨의 2021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KTB증권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분할 이후 거래 정지 기간 벌어진 건설업종 벨류에이션 갭을 메우면서 높게 형성된 상장 첫날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올해 주택공급 목표(1만 9586.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7% 증가) 달성 시 2022년 매출과 이익 모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진성 KTB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가 타 대형 건설사 대비 상대적으로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기는 어렵지만, 과도한 저평가 상태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대이란 정책을 고려하면 과거 핵심 시장이었던 이란 경제 제재 완화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림의 DL 지분율이 21.7%에 불과해, 현물출자 방식을 통해 지배구조를 강화할 것이며 DL은 DL이앤씨의 주주들로부터 DL이앤씨 발행 주식의 현물출자 신청을 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를 한 주주들에게 ㈜DL 신주를 발행·배정하는 방식의 유상증자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의 주주환원 정책은 이달 말 예정된 ㈜DL 이사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 주주환원 정책 기조 감안 시 공격적인 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분할로 동사의 현금흐름이 오롯이 건설 투자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거 대비 높은 배당 성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B증권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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