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그룹 [뉴스락]

[뉴스락] 25일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장이 사업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조영제 롯데쇼핑 사업부장은 통합 온라인몰 ‘롯데ON’ 등의 사업을 이끌어왔으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롯데ON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마트 폐점 등 물적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이른바 뉴롯데를 표방하며 지난해 4월 출범했던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 '롯데온' 등이 아직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롯데그룹이 온라인 전환을 표방하며 출범했던 롯데온의 경우 1년이 돼 가고 있음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롯데마트 등 폐점포 매장이 110~120여 개에 이른다.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지난 2001년 4208억 원을 넘어선 이래 처음으로 다시 3000억 원대로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20년 만이다.

롯데 측은 최근 조영제 사업부장이 사업부진에 대한 책임과 더불어 건강이 악화되는 등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회사에 밝힌 바 있다.

롯데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롯데ON을 정상화 궤도로 올릴 수 있는 외부 전문가를 곧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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