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 GS그룹 제공 [뉴스락]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 GS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연임한다.

25일 전경련은 입장문을 통해 “제60회 정기총회에 허창수 현(現)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면서 “여러 기업인들과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선 전경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허 회장을 재추대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허 회장이 여러 가지로 힘든 환경 속에서 전경련을 잘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경련과 민간 경제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 회장은 이번 연임으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제치고 최장기간 재임 회장에 등극했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는 각각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하고 변화를 꾀했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명예가 실추된 전경련 역시 새 회장을 통해 반전을 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후보로 취업제한이 풀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언급됐으나, 허 회장이 연임하게 되면서 기존 체제 유지 및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 회장의 취임사는 오는 26일 11시 30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제60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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