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뉴스락]
SK이노베이션. [뉴스락]

[뉴스락] 전기차 배터리 기술 유출 의혹을 받는 SK이노베이션이 경찰로부터 추가 압수수색을 받았다.

26일 업계 및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SK 빌딩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이는 과거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기술 유출 의혹에 관한 추가 압수수색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선 강제 수사에 이어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5월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을 산업기술 유출방지 보호법 위반 등을 이유로 경찰에 고소했다. 인력 유출과정에서 자사 영업비밀을 빼갔다는 것. 당시 수사를 담당한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기술 유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19년 9월 SK이노베이션 본사와 서산공장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 배터리 셀·모듈·팩과 관련된 부품 및 소재 수입이 10년간 금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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