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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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지난달 기준 국내 자동차산업이 작년 코로나19 악재 기저효과를 토대로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기준 자동차 생산은 26만958대(전년동월비 +37.9%), 내수는 12만3317대(+24.2%), 수출은 16만1886대(+35.0%)를 기록했다”면서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생산·내수·수출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직후인 전년 동월, 부품 공급 차질 등에 따른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시현했다.

특히 2월 일평균 생산은 62.2%, 내수는 46.1%, 수출은 58.8% (수출액 72.9%) 증가해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는데, 최근 10년간 금년 2월이 유일하다.

생산은 전년 동월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수출물량 확대 등으로 37.9% 증가한 26만958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영업일수가 감소했지만, 신차(카니발, GV70, 투싼 등) 호조세 지속 등으로 24.2% 증가한 12만3317대를 기록했다.

국산차(+24.3%)가 5개월 만에 수입차(+23.5%)보다 더 큰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월 베스트 셀링카 TOP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그랜저/카니발/투싼/K5/아반떼)했다.

국산차는 신차 효과(투싼, 카니발 등) 지속과 SUV(쏘렌토 등)·세단(그랜저 등) 판매호조 등으로 24.3% 증가한 10만753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는 일본계 브랜드는 부진했으나, 벤츠, BMW 등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23.5% 증가한 2만2564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SUV(+30.2%)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16만1886대(+35.0%), 35.3억불 판매액을 달성(+47.0%)했다.

2개월 연속 40% 이상 수출금액(+47.0%)이 증가했으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인한다.

특히, 2월은 SUV 수출비중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수출비중 확대가 호조세를 견인했다.

일평균 수출액 또한 최근 10년간의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총 수출액, 일평균 수출액이 동반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전년 월평균(15.7만대) 대비 3.0% 증가했으며, 모델별로는 코나, 트레일블레이저, 스포티지 등 소형 SUV 모델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2월은 중·대형(+165.1%) 차종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소나타(120%↑), K5(448%↑), 스팅어(243%↑)의 수출 확대가 기인했다.

친환경차 부문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4.5% 증가한 1만8342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2만4932대로 2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하이브리드(+215.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579.6%), 수소차(+28.2%) 판매 호조에 따라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의 14.9%(5.9%p↑)로 전년 최초 10% 돌파 후 두 자릿수 비중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국산차는 하이브리드(+196.5%), 수소차(+28.2%) 판매 호조로 9개월 만에 수입차(+99.7%)보다 더 크게 증가한 1만2455대(+106.9%)가 판매됐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12개월 연속 견고한 증가세를 시현했는데, 그랜저·K5·코나 하이브리드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는 하이브리드(+273.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582.5%) 판매 호조로 99.7% 증가한 5887대 판매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부문 수출은 전(全) 차종 판매 호조로 수출금액, 대수 모두 역대 2월 중 최고 수출을 시현하며 2만4932대(+70.9%), 7억불(+102.6%) 판매액을 달성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승용차 수출대수의 16.0%(3.5%p↑)를 차지한다.

차종별로는 전기차(9085대, +114.8%)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하며 4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모델별로는 니로 전기차(4866대, +356.5%)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수출금액은 전기·수소차가 큰 폭으로 증가(+123.8%)하며, 친환경차 수출액(7억불)이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19.9%(5.5%p↑)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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