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볼트EV. GM홈페이지 캡처. [뉴스락]
GM 볼트EV. GM홈페이지 캡처. [뉴스락]

[뉴스락] 다음 달 GM(재너럴모터스) 전기차 볼트EV 리콜 정책 발표를 앞둔 가운데, 배터리 공급사 LG에너지솔루션의 리콜 비용 부담 여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3건의 볼트EV 화재 관련 리콜 방식 등을 발표한다.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20년 말 미국에서 주차 중 화재가 발생한 볼트EV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고, GM은 6만 9000여대 차량 리콜을 진행했다.

GM이 리콜 방법으로 배터리 전면 교체를 할 경우, 배터리 공급사 LG에너지솔루션의 비용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현대차 전기차 리콜과 관련해 5500억원의 리콜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LG에너지솔루션 입장에서 볼트EV 리콜 비용 부담까지 겹친다면 LG의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

다만 일각에서는 볼트EV 화재와 코나EV 화재는 다소 차이가 있어 LG 측에서 부담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코나EV에 장착된 배터리는 중국 난징공장에서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 생산됐으며 배터리 관리시스템 업데이트 이후에도 화재가 이어졌지만 볼트EV의 경우 국내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며 업데이트 이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 엘티엄셀즈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GM이 일방적인 부담을 LG에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국GM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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