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트플래닛 제공. [뉴스락]
K아트플래닛 제공. [뉴스락]

[뉴스락] 근원을 탐색하는 일련의 연작들을 발표해온 '극단 the난희'가 이달 한국적 신화와 근대의 미망을 동시에 조망하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the난희'는 2017년 희곡작가 김명화가 창단한 극단으로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재창작한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비롯 서구 연극의 신화적 기원을 현대화한 '목련 아래의 디오니소스' 그리고 동양연극의 근원을 탐색한 '미마지'까지 근원을 탐색하는 작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에 무대에 올리는 작품 '이광수의 꿈, 그리고 꽃'은 극단 the난희가 보여온 근원 탐색의 마지막이다.

극단 the난희에 따르면 '이광수의 꿈, 그리고 꽃'은 '삼국유사'에 수록된 '조신지몽'을 해방 후 소설 '꿈'으로 썼던 친일문학인 이광수의 삶을 엮었다.

극단 the난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잘못된 역사의 가해자이자 불행한 어릿광대인 이광수의 삶, 그를 비판하면서 애도하고자 기획했다.

'이광수의 꿈, 그리고 꽃'은 이달 27일(오후5시)부터 28일(오후3시) 양일간 서울 대학로 마당세실극장에서 공연되며, 13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