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흥에스이씨 제공 [뉴스락]
사진 신흥에스이씨 제공 [뉴스락]

[뉴스락] 신흥에스이씨의 1분기 실적이 유럽에서의 각형 배터리 성장과 헝가리 공장 증설 효과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흥에스이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한 35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영이익은 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 늘어날 것이다.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폭스바겐 등 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에 주로 각형 배터리를 적용 중이다. 최근 폭스바겐은 파워 데이에서 각형 배터리 사용 비율을 오는 2030년까지 80%로 높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BMW가 신규 공개한 전기차 세단 ‘i4'도 각형 배터리가 탑재됐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각형 배터리를 선호하는 이유는 각형 배터리의 높은 안전성과 내구성이 안전을 중시하는 유럽의 성향과 부합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에스이씨의 고객사는 국내 유일의 각형 배터리 업체”라며 “헝가리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전기차 시장의 각형 배터리 수요 증가는 신흥에스이씨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각형 배터리의 장점이 안정성임을 감안할 때 신흥에스이씨 제품의 중요도는 부각 될 것”이라며 “올해 신흥에스이씨의 헝가리 공장의 6라인과 7라인 가동이 시작돼 헝가리 법인 매출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흥에스이씨의 헝가리 공장은 지난해 1분기와 4분기에 각각 4라인과 5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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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H투자증권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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