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CI. 한라그룹 제공. [뉴스락]
만도 CI. 한라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만도가 ‘소프트웨어 캠퍼스’ 조직 신설, ‘글로벌 자원 관리 통합 플랫폼(Next ERP)’ 도입 등 디지털 전환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도는 모빌리티 관련 IT기업으로 전기전자 제품이 주력이다. 전자시스템을 제어하는 ‘전자제어기(ECU)’ 설계의 양축은 IT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전자 하드웨어와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의해 좌우된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제어기술이 더욱더 복잡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소프트웨어 기술이 중요하다. 소프트웨어는 빠르고 편리해서 전기차 시장의 마케팅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만도도 자사 제품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간다. 소프트웨어 캠퍼스는 이러한 배경 등에서 탄생했다.

이달 1일부로 출범한 ‘소프트웨어 캠퍼스’는 만도 글로벌 R&D 통합 조직이다.

3개 BU(Brake, Steering, Suspension)와 해외 연구소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을 하나로 합치는 등 핵심 인재 400명을 모았다. 캠퍼스 리더는 SbW(Steer by Wire) 개발의 주역, 스티어링 BU장 배홍용 전무가 겸직한다. 목적은 ‘통합 제어 솔루션’과 ‘차세대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만도는 섀시 기술 전자화로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갖췄고, ADAS 기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통해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했다. 카메라, 레이다 등 ADAS 제품이 인간의 눈이라면 섀시는 하체에 해당한다. 자율주행 시대에는 더 높은 수준의 제어기술이 요구된다. 소프트웨어 캠퍼스는 ADAS기술과 연계된 차량제어 융복합 솔루션을 소프트웨어에 담아 ‘두뇌’를 개발한다. 아울러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리를 위한 ‘차세대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것이 만도의 소프트웨어 캠퍼스가 추구하는 ‘플랫폼 기반 통합 제어 솔루션’이다.

만도는 소프트웨어 캠퍼스 신설을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외적으로 소프트웨어 관련 대학교/연구기관 등과의 협업 확대, 인력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만도는 자율주행, 전기차 등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기민한 대응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넥스트 ERP(글로벌 자원 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에 돌입했다. 만도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ERP를 도입한 바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글로벌 자원 관리 통합 플랫폼은 SAP 솔루션 기반으로 향후 프로세스, 데이터, 정보시스템 등 디지털 전환 혁신성장을 리딩한다. 넥스트 ERP는 2023년 1월 미국, 독일, 중국 등 글로벌 18개 법인에서 동시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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