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리츠화재 제공 [뉴스락]

[뉴스락]  메리츠화재의 후순위채 수요예측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일부 보험사의 추가 청약으로 예측한 2000억원을 완판했다고 6일 밝혔다.

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5일 5년 콜옵션부 10년 만기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2000억원 모집에 19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메리츠화재는 희망 금리밴드를 2.9~3.4%로 제시했고 3.35% 금리로 1900억원을 확보했다.

당초 일부 언론에서는 100억원 미달 원인을 두고 메리츠화재의 높은 부동산 익스포저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대체투자는 3조674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은 4조4187억원으로 운용자산 22조원 대비 36.79%를 차지한다.

조성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를 포함한 그룹 전반의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과중하고, 경기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주택 부동산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며 “부동산 펀드도 약 1조6000억원 보유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 변동에 따라 수익 변동성과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가 일부 보험사의 추가 청약으로 예측한 2000억원을 완판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200억원을 추가로 받아 총 2100억원으로 발행이 마감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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