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지난해 국내은행의 점포 수가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국내은행의 점포 수는 6405개로 2019년말 6709개 대비 304개가 감소했다.

금감원은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중복점포 정리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설점포는 30개로 나타났으며 폐쇄점포는 334개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이 238개 감소해 전체 감소규모 중 78.3%를 차지했으며,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은 각각 44개, 22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251개가 감소해 대부분(82.6%)을 차지했으며 비대도시권은 53개가 감소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은행권 점포 운영현황을 정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며, 점포 감소로 인한 금융소비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는 은행의 점포폐쇄에 따른 고객 불편 최소화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보호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개별은행은 해당 절차의 내용과 취지를 참고해 점포폐쇄 전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고객보호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내은행 점포수 추이. 자료 금융감독원 제공 [뉴스락]
국내은행 점포수 추이. 자료 금융감독원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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