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업황 회복에 실적 상승세가 전망되는 현대제철의 주가가 상승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4조9466억원(전년동기대비 +6.0%, 전분기대비 +3.5%), 영업이익 2299억원(전년동기·전분기대비 모두 흑자전환), 지배주주순이익 1000억원(전년동기·전분기대비 모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46.7%, 36.2% 상회하는 것이다.

열연과 냉연, 형강 등의 1분기 가격 상승이 컸는데, 이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강한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법인(SSC)과 국내 자회사들도 철강 가격 상승에 힘입은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올해 2분기 연결영업이익으로는 2678억원(전년동기대비 +1817.6%, 전분기대비 +16.5%)이 전망된다.

이는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톤당 12~13만원) 협상 타결에 따른 이익 증가가 2분기 반영될 예정이고, 자동차 강판 및 철근의 가격 상승 등에 힘입은 이익 개선세 추정치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0조9369억원(전년대비 +16.2%), 영업이익 9206억원(전년대비 +1160.5%), 지배주주순이익 3866억원(전년대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올해 주당순이익은 기존 추정대비 257.5%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은 탄소저감을 위해 철강 생산 감축을 언급한 바 있다. 실제 감산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철강 생산 규제와 정부의 정책 방향성만으로도 철강 가격 상승에 긍정적 시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중국이 철강재 수출에 대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할 경우 국제 철강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8000원(기존 5만5000원)으로 23.6% 상향하며,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면서 “당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BR 0.55배에 해당하며, 이는 2016~2018년 철강 경기 상승 사이클 당시 PBR밴드 상단의 평균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1분기 실적 전망 표. NH투자증권 제공 [뉴스락]
현대제철 1분기 실적 전망 표. NH투자증권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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