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실적 전망. 사진 현대중공업지주 제공 [뉴스락]
현대중공업지주 실적 전망. 사진 NH투자증권 제공 [뉴스락]

[뉴스락]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한 순자산가치(NAV)가 저평가 되고 있지만 상승세는 이어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가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해 저평가 받고 있지만 실적개선 및 벨류에이션 상승 추세에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주식수 증가 및 배당 수익률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산업, 경기 회복, 우호적 증시 환경 등에 힘입어 모든 자회사들의 벨류에이션 개선이 확인된다"며 "코스피 상장 자회사의 지분 가격이 4개월간 26.7% 상승했고 비상장 핵심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도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계열회사들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조선/기계/정유화학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자회사가 구성돼 있기 때문에 25% 이상의 매출개선, 적자탈출이 예상되고 조선 부문의 손익 리스크도 선가 확대로 해소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8만원으로 변경했다. 이는 지난 12일 진행된 주식수 분할(1대5)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가가 목표주가보다 낮기 때문에 목표 상향에 해당한다.

최 연구원은 "4월 13일을 기점으로 5만 6600원을 기준으로 주식거래가 재개됐다"라며 "발행 주식수 증가  효과로 이전보다 양호한 주가흐름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연구원은 "산업재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6.54%에 달하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지주가 저평가 상태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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