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GS리테일의 실적이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14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 1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전년 동기에 발생한 일회성 이익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이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2분기부터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GS리테일의 1분기 예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 1979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 45.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0년 1분기 부동산 개발사업의 일회성 이익 373억원이 있었기 때문이고, 이를 제외 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이로 인해 1분기까지는 감익이 전망되지만 2분기부터는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고 호텔과 공통 및 기타 부문의 적자 폭도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은 슈퍼마켓 부문에서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폐점해 매출액이 큰 폭 감소했지만, 편의점 부문은 점포 순증과 함께 기존점 성장률이 소폭 회복됐고 이에 전년의 부진을 만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 또한 본부 중심의 체인 오퍼레이션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함으로써 매출총이익률의 개선과 판관비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텔 부문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그랜드, 코엑스, 나인트리 호텔의 전반적인 투숙률 하락과 식음·연회 매출 부진, 인건비·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 지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실적 개선은 가능하겠지만 호텔업과 공통 및 기타 부문의 적자 폭 축소가 실적 회복의 관건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제공. [뉴스락]
현대차증권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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