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CJ대한통운이 택배단가 인상 효과 등을 토대로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2분기부터 택배 단가 상승 효과가 반영되면서 올해의 경우 매 분기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 능력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류인력, 간선비용 등 택배 관련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596억 원(전년 동기대비 +2.5%)으로 부진이 예상된다"라며 "1분기 실적부진, 중국 물류 자회사 Rokin의 매각을 감안해 연간 영업이익은 3625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0.2% 하향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순이익은 2377억 원으로, 자회사 매각 차익 및 이자비용 축소를 감안해 30% 상향 전망된다"라며 "여기에 2분기부터 택배 단가 상승 효과가 반영돼 분기당 1000억 원의 영업이익 회복이 예상되고 매각 금액 3500억 원의 유동성 확보를 통해 차입금 상환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쿠팡이 최근 30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동남권 물류 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했고, 배송비 행사, 배송비 인하 정책 등이 CJ대한통운에게 있어서는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 제고,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실적 개선 모멘텀은 유지된다고 판단된다"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으로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 실적 전망. 자료 NH투자증권 제공 [뉴스락]
CJ대한통운 실적 전망치. 자료 NH투자증권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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