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주식 열풍 속에서 금융상품과 관련 소비자 불만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5만2484건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상담 유형별로 보면 각종 금융상품과 관련된 상담이 전년 대비 222.5%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주식이 80.8%로 2위에 올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금융상품 관련 상담은 국제 발신번호로 ‘해외결제 승인’ 스미싱 문자가 온 것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주식의 경우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를 통해 거래를 하던 중 전산장애가 발생해 투자 손해가 발생한 사례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2316건을 기록한 유사 투자자문이었고, 이동전화서비스와 헬스장이 각각 1945건, 1365건으로 뒤를 이었다.

유사투자자문업은 업체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사업자가 이를 거부하고 연락이 두절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특히 40~6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소비자들의 안전한 소비를 위해 두드러지는 유형에 대해선 ‘피해주의보’를 배포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불만을 보완할 제도적 장치가 없어 소비자들이 스스로 조심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제공 [뉴스락/편집]
자료 한국소비자원 제공 [뉴스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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