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센터원 전경. 사진 미래에셋증권 제공 [뉴스락]
미래에셋센터원 전경. 사진 미래에셋증권 제공 [뉴스락]

[뉴스락]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191억 원, 세전순이익 3995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2912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분기 대비 41%, 49.1%, 57.4% 늘어난 실적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우수한 해외 법인 실적, 지난 3분기에 기록한 위탁매매 수수료 부분의 사상 최대 실적 경신, 기업금융 부문의 실적 회복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요인으로 사명 변경에 따른 566억원의 영업외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세전순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대비 낮게 나왔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 자금의 꾸준한 증시 유입이 2021년 1분기에도 지속돼 2020년 3분기에 사상 최대를 기록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경신했다.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6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7.2% 증가했습니다.

기업금융 부문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영업 장기화에도 불구, ECM 수임 확대와 국내 다수의 우량 딜을 성공적으로 클로징함으로써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며 971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 6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60억가량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BPS(주당순자산) 및 EPS(주당순이익)는 각각 1만 5153원, 1583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252원, 350원 늘었다. ROE(자기자본수익률)은 12.33%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3.39%p 증가했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별도 기준)을 살펴보면, PI(자기자본)를 포함한 운용 손익이 36.2%, 위탁매매 수수료 33.8%, 이자 손익 10.6%, 기업금융 수수료 10.2%,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9.2%,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 거래대금은 33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8%, 전년 동기 대비 122.9% 늘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55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6.5% 증가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5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2%(222억원) 늘어났고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은 21.5%까지 확대했다.

이번 분기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조 3000억원 늘어난 18조 6000억원 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현재 해외 주식 잔고는 이미 2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221.0조 원(+21조 4000억원)을 포함해 362.0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5조 9000억원 증가했으며,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28만 1000여 명을 기록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14.2% 늘어난 700억원을 기록했다. 장기 상품인 연금 잔고가 1조 5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금융상품 판매 잔고 역시 전분기 대비 4조 6000억원(+3.3%) 증가한 141조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금 잔고 또한 2분기 중에 이미 20조 원을 돌파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41.5% 늘어난 771억원을 기록했다. 채무보증 수수료가 78.0%, 인수주선 수수료와 PF/자문 수수료가 각각 전분기 대비 54.3%, 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기업금융 수익인 기업 여신수익도 2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7.6% 늘었으며, 전체 IB(기업금융)는 971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올 1분기에 진행한 주요 기업금융 및 투자 딜로는 SK해운㈜ 인수금융, ㈜대림 가산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엔비티, 아이퀘스트, 엔시스, 네오이뮨텍 IPO 등이 있다.

운용 손익은 2739억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1분기 중 금리변동으로 운용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하는 분배금과 배당금 수익에 힘입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 분배금 및 배당 수익은 전분기 대비 124.0%,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254억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020년에 이뤄졌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연장선상에서 올해 첫 자사주 1050만 주(약 1025억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 중에 완료했고, 1000만 주에 대해서는 소각까지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확실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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