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태양연마 회장. 사랑의열매 제공.
신원식 태양연마 회장. 사랑의열매 제공.

[뉴스락]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는 신원식(83) 태양연마 회장이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5일 사랑의열매에 10억원을 일시 기부하고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10호와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신 회장은 1961년 고려연마공업사를 창립해 60여 년간 회사를 일궈 오늘날 우수한 품질의 연마포·지를 만드는 태양연마(주)로 성장시켜왔다. 신 회장은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 이러한 도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그간 생각해오던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

신 회장은 기부 결심 후, 적합한 기부 기관 등을 직접 모색하기도 했다. 회사차원에서 기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부금이 투명하게 잘 쓰일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찾던 중, 사랑의열매가 적합한 기관이라 판단하고 직접 사랑의열매로 10억 원을 기부했다.

또, 처음에 남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기부하길 원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을 알리고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도록 기부 소식을 알리자는 사랑의열매의 요청으로 보도가 가능하게 됐다.

신 회장은 이번 기부로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10호가 됐으며, 아너 소사이어티 2,616호 회원이 됐다.

신 회장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 등의 재난 취약가정을 위한 의료비와 생계비 등으로 사용되며, 미래 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신 회장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아왔으며, 나 또한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도움을 줘야겠다고 항상 생각해왔다”며 “사랑의열매에 기부를 하면서 그동안의 다짐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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