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쌍용차는 지난 7일 M&A 추진 및 한영회계법인 법무법인 세종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매각주간사 선정 건에 대해 법원 허가를 받았다. 오는 9일부터 Kick off 미팅을 시작으로 매각 일정을 논의하는 등 매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며, 6월 말경 입찰 공고 이후 본격적인 M&A 절차를 밟게 된다.
② 대우건설 인수전에 호남 기반 중견 건설사 중흥건설과 부동산개발업체 DS네트웍스 컨소시엄(DS네트웍스·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IPM)이 본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2파전으로 좁혀진 대우건설 인수에 최대 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 BOA메릴린치는 이르면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뉴스락] 업계를 막론하고 기업 간 인수·합병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M&A 관련 기사들에는 매각주간사/매각주관사 라는 단어가 혼용되고 있다.
유사한 내용의 기사지만 다른 단어가 사용되다 보니 독자들은 '어떤 단어가 맞는지, 둘 중 하나는 잘못된 맞춤법인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우선 주간사와 주관사의 '사'는 각기 다른 한문을 사용하고 있다. 주간사(主幹事)의 사는 일 사(事)로 일 자체를 의미하는 반면 주관사(主管社)의 사는 모일 사(社)로 기업·회사를 의미한다.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우리말365는 "주간사란 기업의 인수 합병 또는 채권 발행 시, 참여한 여러 기관을 대표하여 일의 절차와 업무를 주도적으로 처리함 또는 그런 기관이며 주관사는 어떤 일을 책임지고 맡아 관리하는 회사를 뜻한다"고 설명한다.
요약해보면 주간사는 인수 합병과 관련한 일을 처리하는 것 또는 기관이며, 주관사는 그보다 넓은 범위를 총괄 관리하는 회사라고 볼 수 있다.
국립국어원의 설명처럼 두 단어가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그다지 큰 차이가 아니므로 상황에 따라 혼용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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