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뉴스락]
산업통상자원부. [뉴스락]

[뉴스락]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장관이 29일 부산 녹산산단에서 조선기자재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근간으로써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조선기자재 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조선산업 시황개선을 기자재 업계가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되는 바, 업계가 보다 빨리 예전의 활력을 회복해 미래 신(新)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현장목소리를 청취했다.

아울러 동 간담회에는 뿌리기업인 조선기자재 업체들도 참석해 7월 1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이 확대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시행 준비상황과 원활한 현장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문승욱 장관과 함께 강현철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한국·부산·경남조선해양기자재조합 관계자, 동화엔텍, 파나시아, 보명금속, 동양메탈공업 등 조선기자재 기업 10곳이 참석했다.

문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조선기자재 업계의 친환경 기술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그간의 혁신적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업계를 격려했다.

문 장관은 “과거 조선산업은 대표적인 노동 집약적 산업으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친환경‧스마트화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질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으로 전환해 가야한다”며, “조선 기자재의 성능과 품질이 선박의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만큼 기자재 업계가 중심이 돼 조선업의 체질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문 장관은 “정부는 업계의 친환경 미래선박 신시장 선점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말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21~’30, 산업부‧해수부 공동)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22~’31)‘을 기획해 254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해 선박배출 온실가스 저감기술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동 간담회에는 뿌리기업인 조선기자재 업체(보명금속, 동양메탈공업)도 참석해 7월 1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이 확대되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준비동향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산업부는 고용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주 52시간 근무제가 현장에서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구체적으로 “특별연장근로제도 및 탄력근로제도 등 유연근로제도 활용을 위한 1:1 컨설팅 제공, 인력양성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국내 기자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가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문 장관은 “해외 거점기지 구축을 통한 안정적 수출기반 마련 등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신시장 선점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다각도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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