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CM 제공 [뉴스락]
전병삼 작가 "루미네이션: 네이션즈 인 메타버스" 전시 공식 포스터(좌) 및 '로스트 시리즈'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한 대한민국 국기(우). 사진 MCM 제공 [뉴스락]

[뉴스락] 패션 하우스 MCM이 현대미술가 전병삼 작가와 함께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MCM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루미네이션: 네이션즈 인 메타버스(RUMINATION: Nations in Metaverse)’ 전시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루미네이션: 네이션즈 인 메타버스 전시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디네이션즈 아트체인의 첫번째 프로젝트인 ‘플래그 시리즈’를 통해 전병삼 작가의 대표작인 ‘로스트 시리즈’ 207점의 NFT를 소개하는 개인전이다.

NFT 아트란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바탕으로 예술 작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토큰화하여 유통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자산이다. 최근 NFT 아트는 누구나 작품을 판매하고 인지도를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예술시장으로 인정받으며,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실험적 시도를 통해 NFT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병삼 작가는 20년간 프랑스, 일본, 미국을 비롯한 약 120회의 주요 국제전시에 초대된 한국 태생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로 이미 NFT 예술계에서 성공적인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병삼 작가는 이번 협업을 통해 UN에 정식 등록된 각국의 국기 193개에 주목해 모든 국기를 그의 LOST 시리즈 디지털 영상작품들로 재탄생시켰다.

하늘에서 휘날리는 각국의 국기는 그의 기존 로스트 시리즈에서처럼 디지털 이미지로 생성된 후 1픽셀씩 분해되고 재조합 되는 과정을 통해, 국기 본래의 형상은 사라지고 추상적인 줄무늬 영상으로 다시 태어난다. 

특히, 이번 오프라인 전시에서는 전병삼 작가의 NFT 작품들을 기념하기 위해 NFT에 1:1로 매칭되는 207점의 디지털 판화 작품을 특별 제작해 독점 공개한다. 관람객들은 해당 작품 하단에 삽입되어 있는 QR코드를 통하여 메타버스 내에 존재하는, 실제 NFT에 접속이 가능하다.

이번 모든 전시는 무료로 개방하며, 관람객은 작품과 MCM의 제품까지 살펴볼 수 있다.

MCM 관계자는 “MZ세대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는 MCM과 이번 전병삼 작가 전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다”며 “앞으로도 MCM은 소비자들의 성향과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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