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피플] 김원선 한국인공지능협회 이사 "인간을 뛰어넘는 AI를 견제하며, 사회적 AI를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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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피플] 김원선 한국인공지능협회 이사 "인간을 뛰어넘는 AI를 견제하며, 사회적 AI를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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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바둑의 신'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바둑기사 알파고와 대국을 펼치면서 전 세계는 인공지능에 대한 폭발적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인공지능은 컴퓨팅 환경의 발전과 빅데이터의 조력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처럼 4차산업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인공지능은 자율주행 자동차, 의료수술용·건설 현장 로봇, 휴대전화 음성인식 기술 등 이미 우리 삶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개발, 사업화, 데이터 결집·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유통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사)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를 <뉴스락>이 직접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뉴스락>은 김원선 한국인공지능협회 이사를 만나 협회의 역할과 기능, 향후 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원선 한국인공지능협회 이사. 사진 이지민 기자. [뉴스락 편집]
김원선 한국인공지능협회 이사. 사진 이지민 기자. [뉴스락 편집]
◇ 다음은 김원선 이사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한국인공지능협회가 다소 생소하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가.

한국인공지능협회는 2016년 IT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인공지능 시장이 확대되고, 4차산업 시대에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에 전방위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협회는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협회는 산업 지능화 뉴딜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인재 육성부터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과 수요 업체들을 연결해주고, 나아가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에 자리 잡을 수 있게 기반을 다져준다.

협회는 인재 육성에 있어 단순히 AI 이공계열에 그치지 않고 산학과 협력해 석박사, 공인자격자 중심의 산업계 인공지능 융합전문가, 인공지능엔지니어, 인공지능 전문 강사 등 다양한 양성에 나선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 공급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 수요사도 교육해 인공지능 기술 및 산업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춘 지식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와 함께 인공지능 산업의 발달이 가져올 윤리적 교육도 함께 시행한다.

특히 한국인공지능협회는 기업을 대상으로 AI산업인증 제도를 시행해 인공지능 사업과 기술에 대한 질적 수준을 보증함으로써 신뢰기반 산업 지능화를 구현한다. 협회의 AI산업인증은 투자나 정부용역, 실증사업, 기업유치, 기술매칭 등에 있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추천사유로 제시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기업과 MOU를 통한 교육 진행, 해외 기업과의 유통망 개척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중소기업과 어떤 상생 구도를 가지고 있는가.

한국인공지능협회의 500여 개 회원사 중 90%는 공급사다. 이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일부가 아닌 데이터 수집업체·가공업체·접목업체로 기술 전반과 관련된 공급사들이다.

대표적인 회원사에는 심심이, Gitple(깃플), 꿀비(GGulB), 어반유니온,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등이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의 각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공급사들을 모두 회원사로 두고 있는 것이 우리 협회의 강점이다.

협회는 중소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 기술 자문 및 감수, 개발 지원, 컨설팅, 교육 등 근본적인 과제를 수행하면서 판로 개척 사업을 통해 공급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실제로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지난해 8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 주관한 'AI 테스트베드 코리아 산업 지능화 경진대회'를 열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도약에 힘을 더했다.

해당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기업들은 비즈니스모델 사업화를 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았고, 공동 주관기관의 체계적인 관리와 투자유치 등 다양한 후속 성장지원과 투자자와 기업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됐다.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한국인공지능 협회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인공지능 강소기업들의 우수성을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업의 정보, 제품, 기술을 정리한 'KOREA AI Startup'을 발간해오고 있다.

앞서 중소기업벤처부의 '데이터·네트워크·AI가 일상화돼 있는 나라, 세계 최강의 DNA 코리아'라는 목표에 따라 협회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KOREA AI Startup을 발간했다.

KOREA AI Startup은 정부 기관, 지자체, 국내외 기업, 투자자 및 바이어, 산업전문가에 배포돼 국내 인공지능 중소기업의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유통망 확장을 위해 제품 개발·교육·전통시장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적정 산업을 공급사에 소개해 기술 활용을 돕는다.

또한 정부 주관 데이터바우처, 데이터 댐 사업 수행기관으로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선정됐고, 회원사 전체를 사업에 연계시켰다.

이와 함께 협회는 국제인공지능대전인 AI EXPO를 주최해 공급사와 수요사 간 AI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AI EXPO는 대기업 그늘에 가려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직접 수요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회로, 홍보는 물론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트랜드와 기술을 접할 수 있다.

AI EXPO는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 전시회를 뛰어넘어 AI 유관 국제 컨퍼런스, 바이어 상담회를 진행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협회는 국내외 AI 관련 EXPO에서 공급사와 수요사가 직접 사업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B2B(Business to Business)·B2C(Business to Consumer)·B2G(Business to Government)등 여러 방식으로 시너지 창출에 이바지한다.

김원선 한국인공지능협회 이사. 사진 이지민 기자. [뉴스락]
김원선 한국인공지능협회 이사. 사진 이지민 기자. [뉴스락]

한국인공지능협회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인공지능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 중심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협회는 AI컨버팅 사업과 AI생태계 발전, 사회적AI를 목표로 삼았다.

AI컨버팅은 AI바우처 컨설팅 및 사업관리·서울형 뉴딜 일자리 창출·산업계주도 청년 맞춤형 훈련 사업·AI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 및 기관단체들의 디지털 뉴딜 사업을 시행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AI생태계는 모든 산업에서 인공지능 융합, 모든 창업에서 인공지능 활용, 모든 문제에 인공지능 솔루션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국내 최대 인공지능 네트워크를 넘어 세계적인 인공지능 유관기관들과 연대 체제 구축이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기업과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산업계 전문인력의 활약이 더욱 요구되며 이를 위해 협회는 적극적으로 전문 인력 양성을 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현재 한국인공지능협회는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와 AI 인력양성 MOU,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활용 산업 지능화 뉴딜 MOU 등 AI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의 발달이 인간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인간을 위협하는 인공지능의 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을 견제하며 동시에 인공지능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그것이 사회적AI다.

기술의 발달만 쫓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대다수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S(사회)를 인공지능에 접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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