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한라이프 제공 [뉴스락]
사진 신한라이프 제공 [뉴스락]

[뉴스락] 신한라이프가 기존의 보험사들과는 다른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MZ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자사 광고 모델인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의 댄스에 도전하는 ‘원더댄스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신한라이프 광고 음악에 맞춰 로지의 안무를 따라 추고 인스타그램의 숏폼 플랫폼 릴스(Reels)에 필수 해시태그 ‘#신한라이프’, ‘#원더댄스챌린지’, ‘#원더댄스’와 함께 댄스 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원더댄스 가이드 영상을 올려 누구나 쉽게 안무를 따라 출 수 있게 했다.

광고 속 음원 'Fly so higher'와 로지의 안무는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 안에서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음악과 댄스 콘텐츠를 분석해 신한라이프가 자체 개발했다.

신한라이프가 7월 출범을 기념해 제작한 광고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편은 지난 1일 공개 후 1000만 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인간 로지가 광고 모델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몰고 왔다. 광고를 본 사람들은 ‘예뻐서 검색해 봤는데 사람이 아니었다’, ‘어쩐지 좀 어색하더라’, ‘연예인들도 설자리가 없어지는 건가’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광고는 새 슬로건 ‘라이프(생활)에 놀라움을 더하다’를 표현하기에 적합하고 잠재 고객인 MZ세대를 겨냥하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라이프는 일반적인 광고 모델로 기존 업계 광고와의 차별성 가지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로지의 발탁 배경을 밝혔다. 그동안 금융권 광고는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유명 연예인이나 중견 배우를 모델로 삼았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보험사가 통상 강조하는 '신뢰', '사람'보다 '놀라움'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다"며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 요소들을 반영해 탄생한 로지가 회사의 주 타겟에게 어필하기 위해 적절한 모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게자는 "MZ세대 타깃의 디지털 감성에 부합하기 위해 과감하게 선택한 버추얼 모델과 트렌디한 춤, 광고 음악이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독특한 패션 스타일, 친환경 활동을 지향하는 로지가 신한라이프의 브랜드 톤앤매너와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라이프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약 71조5000억원으로 업계 4위,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업계 2위, 수입보험료는 약 7조9000억원으로 업계 4위 수준이며, 지급여력비율(RBC)는 314.1%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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