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더 유쾌해지고, 따뜻함은 더 깊어진 아일라의 세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나만의 특별한 친구 만들기!

아일라의 앵무새 길들이기. 워킹북 제공 [뉴스락]
아일라의 앵무새 길들이기. 워킹북 제공 [뉴스락]

[뉴스락] 신선함과 따뜻한 감성으로 해외 언론과 도서출판업계의 극찬을 한몸에 받았던 작가 송이야기의 ‘아일라 이야기’ 신간이 드디어 출간됐다.

출판사 워킹북은 "한 편, 한 편 쓸 때마다 글과 그림, 책에 담긴 느낌까지도 하나의 이야기로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의 정성으로 세 번째 책이 나오기까지 꽤 오랜 기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워킹북에 따르면 이번 송이야기의 신간 '아일라의 앵무새 길들이기'에는 어렸을 적 누구나 꿈꾸었던 나만의 특별한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마법사, 내 마음 속 말을 알아듣는 동물, 때론 무시무시한 해적까지, 상상의 존재를 만들어 친구가 필요할 때마다 소환시켰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 책에서는 얼마나 매력적인 앵무새가 등장할까 기대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특별함은 친구들을 대하는 아일라의 마음과 태도에 있다.

함께 사는 고양이와 닭들까지 고려해 친구를 고르고, 결정 후에는 양보와 배려, 희생과 노력을 다하며, 이별할 때는 자신보다 상대방의 감정을 먼저 준중한다.

아일라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조금 서툴지만 마음만은 결코 가볍지 않다.

전편 ‘행복한 상상’과 ‘신나는 상상’에 비해 이야기는 더 유쾌해지고, 따뜻함은 깊어진 아일라의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길 권한다.

아일라와 미튼, 꼬꼬들과 새로운 친구 만들기 놀이에 함께 하는 순간, 마음의 빛이 한층 밝아질 것이다.

한편, 담양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라 중앙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작가 ‘송이야기’는 출판사에서 오랜 기간 책을 만들었다.

이후 뉴질랜드를 여행하며 자유롭게 뛰노는 현지 아이들의 일상을 그리고 관찰하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작가의 대표 작품인 ‘아일라 이야기’ 시리즈는 이국적인 배경과 캐릭터, 새로운 형태의 그림책 구성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한 반면, 해외에서는 작가 특유의 따듯하고 잔잔한 감성으로 사랑받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