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특별기획 ∣ 키워드로 본 2021 금융권 하반기 전략 ② 인공지능(AI)] 증권업계, 코로나 장기화 속 비대면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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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특별기획 ∣ 키워드로 본 2021 금융권 하반기 전략 ② 인공지능(AI)] 증권업계, 코로나 장기화 속 비대면 서비스 강화
키움증권, 투자자에 AI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한국투자증권, AI 활용한 금융업무 혁신 추진
KB증권, 챗봇-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업무효율성↑
신한금융투자, 시스템 업그레이드…AI로 고객상담시간↓
NH투자증권, ‘산학협력’으로 금융혁신 우수사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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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이 급부상하면서 금융권 역시 사업·서비스 부문에서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하며 비대면 채널을 확대 및 강화하고 있다.

특히, 증권업계는 AI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이를 주식정보 알리미, 투자자 성향 파악을 기반으로 한 맞춤전략 제시 등 각 분야에 맞는 AI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증권업계의 ‘AI’ 활용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함과 동시에 마이데이터 사업의 시행이 다가오면서 새 시장에 대한 선점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각 증권사들이 AI를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뉴스락>이 살펴봤다.

(왼쪽부터)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 각 사 제공 [뉴스락 편집]
(왼쪽부터)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 각 사 제공 [뉴스락 편집]

 

◆ 키움증권, AI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키우GO’

키움증권 '키우GO'. 사진 키움증권 홈페이지 [뉴스락]
키움증권 '키우GO'. 사진 키움증권 홈페이지 [뉴스락]

먼저 키움증권(사장 이현)은 AI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된 ‘키우GO’는 키움증권이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로보어디바이저가 △투자목표 △투자기간 △투자예정금액 △투자자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 적합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투자일임(Wrap)서비스이다.

키우GO는 행정재무학 기반 강화학습 모델을 통해 각기 다른 자산군간의 최적의 투자비율을 찾아 다양한 전략들에 의해 운용되고 키움MRI(Market Regime Index)를 이용한 경기국면분석 기법을 활용해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그 비율을 조정한다는 것이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또 키우GO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일임계좌의 △성과진단 △목표진단 △자산진단 등의 관리서비스와 △전문상당원과의 예약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출금 △자동이체 △해지까지 모든 서비스를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 역시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키움증권은 키우GO를 최근 예비허가를 획득한 마이데이터 사업에 연동시키는 방법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달 13일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해왔다. 키움증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개인신용정보를 빅데이터와 AI로 분석해 쉽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자산 성장이라는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 솔루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키우GO와 연동해 고객의 투자성향, 자산 규모 등을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금융 투자 측면에서 차별화를 두겠다는 것이 키움증권의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IT와 금융이 융합된 서비스로 키움증권의 강점인 금융의 노하우와 다우키움그룹의 강점인 IT,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를 각각 활용해 금융소비자에게 적극 다가갈 것”이라며 “금융위원회의 마이데이터 예비허가안이 의결됨에 따라 키움증권은 본허가 취득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AI 활용 금융업무 혁신…‘디지털 혁신 일상화’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올해 주요 경영계획 중 하나로 ‘디지털 혁신의 일상화’를 발표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에 앞서 가야 한다”며 “이제 금융시장의 화두는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만큼 대형 테크기업이 금융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고, 중소 테크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디지털 혁신의 일상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은 AI를 활용한 금융업무 혁신을 추진 중에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주요 산학연 9개사와 더불어 ‘AI 원팀’을 구축해 금융산업에 이식할 수 있는 다양한 AI과제를 연구하고 있다”며 “금융투자업계 역시 디지털전환이 핵심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AI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 인재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챗봇·콜봇 등의 언택트 금융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콜봇은 안내사항이 필요한 고객에게 AI가 직원 대신 전화로 금융상품과 대출의 만기 안내, 금융상품 판매 적정성을 확인하는 해피콜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이다.

챗봇은 내부 직원의 편의성을 돕는다. 업무매뉴얼을 직원이 채팅 형태로 문의하면 AI가 관련 정보를 찾아 답변해주는 방식으로 영업점 직원의 빠르고 정확한 고객 대응을 돕는 서비스이다.

콜봇과 챗봇은 정일문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주요 경영계획으로 언급한 ‘디지털 혁신 일상화’의 일환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업무 전반에 걸쳐 디지털 인프라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봉관 DT본부장은 “앞으로 영업 외 시간의 금융사고 접수와 같은 24시간 AI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에 콜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콜봇/챗봇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KB증권, AI 챗봇에 디지털 기술 접목…업무효율성 강화

톡깨비 시연 이미지. KB증권 제공 [뉴스락]
톡깨비. KB증권 제공 [뉴스락]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사내업무응대 인공지능 챗봇 ‘톡깨비’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업무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의 이 같은 시도는 직원들이 대량의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해 고부가 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준비됐다.

방식은 기존 톡깨비에 AI를 활용해 자연어 처리로 사용자의 질의를 파악하고 답변을 제공하는 ‘DeepQA(심층질의응답)’와 컴퓨터가 주어진 문서를 빠르게 이해해 사용자 질문에 대한 최적화된 답을 찾아내는 MRC(기계독해, 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기술이 적용하는 것이었다.

이에 기존에는 학습된 업무의 대한 답변만 제공한 ‘톡깨비’가 DeepQA를 활용해 자연어 처리를 통한 사용자 질의 파악과 답변이 가능해지면서 빠르게 업무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MRC 기술까지 활용하면 업무 매뉴얼 등 대량의 문서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어 학습하지 않아 준비되지 않았던 내용에 대해서도 스스로 문서를 탐색해 답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KB증권의 설명이다.

특히, KB증권은 해당 기능들을 최근 톡깨비에 추가된 ‘사내규정 찾기’ 서비스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방대한 사내규정 문서 중 필요한 정보들을 찾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면 위 기능들을 이용함으로 인해 직원들이 쉽게 빠르게 사내규정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장승호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다양한 AI기술들을 활용한 사내 서비스들로 직원들이 고부가 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급속히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들을 직원들이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 워킹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금융투자, MTS‧고객지원센터 등…AI로 회사 시스템 ‘업그레이드’

​'신한알파' MTS 나만의 맞춤상담 서비스 예시. 사진 신한금융투자 제공 [뉴스락]
​'신한알파' MTS 나만의 맞춤상담 서비스 예시. 사진 신한금융투자 제공 [뉴스락]

신한금융투자(사장 이영창)는 지난 4월 ‘신한알파’ MTS 업그레이드를 통해 AI가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PB(프라이빗뱅커)를 추천하는 ‘나만의 맞춤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탑재했다.

서비스는 신한알파 MTS를 이용하는 고객이 PB 상담을 원하는 경우, AI가 고객의 △성별 △나이 △주소 등 기본정보와 △자산 △거래정보 등을 분석해 전국 영업점 PB 중 가장 적합한 PB를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물론 고객이 직접 PB를 선택해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지원센터 시스템 업그레이드에도 AI를 활용했다.

지난 10일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지원센터 상담업무를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기존 고객지원센터의 모든 서비스·인프라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재구축하면서 늘어나는 상담 요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것이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음성인식 시스템인 ‘알파봇’도 오픈했다.

알파봇은 고객지원센터에 고객이 음성으로 필요한 사항을 말하면 이를 알파봇이 답변하는 음성인식 시스템이다.

고객의 상담 편의성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픈한 알파봇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이로 인해 고객은 대기시간 없이 주가 및 시황 문의, 유상증자 청약이 가능해졌다.

또 고객의 전화 상담 내역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련 자료를 상담 중인 직원에게 전달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담 어드바이저’ 환경 역시 구축했다.

전형숙 신한금융투자 ICT본부장은 “고객지원센터 시스템 구축 전반에 퍼블릭 클라우드와 음성변환, 자연어처리 등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편리한 상담 제공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NH투자증권, 산학협력 통한 AI 신기술 적용 연구 지속 방침

NH투자증권(사장 정영채)은 산학협력을 통해 AI 신기술을 적용한 연구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7일 NH투자증권은 서울대학교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과 ‘주식 키워드 및 공급망 사슬 기반 주식 연관도 분석 연구’를 주제로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급망 사슬은 기업 간 원재료, 중간재 등의 공급 네트워크 현황을 분석해 시각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NH투자증권은 국내 금융투자업권 최초로 기업 간 공급망 사슬 데이터를 활용 및 비정형 데이터 결합을 통해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투자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은 이번 연구에 대해 기존의 단순 시계열성 정보분석 위주의 데이터 제공에서 벗어나 공급망데이터 등 기존 증권사에서 고려하지 않은 정보를 다른 비정형 데이터 분석 결과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연구라고 설명했다.

출시 예정인 서비스에는 △뉴스/공시 데이터를 분석해 주식 키워드와 기업 간의 연관 정보 추출 △추출 키워드와 공급망 사슬을 결합한 지식 그래프 기반 도출 △고객 중심의 종목 검색 지원을 위한 주식정보 산출 방법 연구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NH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연관 시장과 기업 관계를 고려한 AI 기반 투자 정보를 제공해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고객들을 도울 방침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금융회사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이 협력해 금융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우수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모바일 플랫폼 우위를 통해 선도적인 Platform Player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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