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롯데하이마트(071840)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피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액 1조 259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 504억원(전년 동기 대비 –9.9%)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이유로 △지난해 높은 기저에 따라 예상대비 대형가전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는 점 △8월 신선한 날씨가 나타나면서 계절성 가전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한 점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가 예상되는 점 등을 들었다.

당초 한화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가 3분기 대형가전(설치가전) 판매량 둔화에도 불구하고 계절상 가전이 이를 만회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예상대비 계절성 가전 판매량이 부진하면서 당초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B2B 비즈니스 모델 강화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롯데그룹은 한샘 인수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결정했고 해당 투자가 마무리되면 롯데하이마트의 B2B 매출액 확대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번 보고서에서 언급했듯이 소비자들의 추세는 프리미엄가전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 중 단순 가전이 아닌 공간인테리어 가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한샘과의 협업관계가 구축될 경우 이러한 빌트인 부문에 있어 차별적인 모델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장기적으로 B2C부문 공급도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연간 2조원을 상회하는 가전매입력을 보유하고 있어 B2B향 상품구매 경쟁력도 높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 분기 및 연간 실적 추이. 자료 한화투자증권 제공 [뉴스락]
롯데하이마트 분기 및 연간 실적 추이. 자료 한화투자증권 제공 [뉴스락]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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