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캠핑 용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가열기구. 사진 마켓컬리 제공 [뉴스락]
마켓컬리 캠핑 용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가열기구. 사진 마켓컬리 제공 [뉴스락]

[뉴스락] 지난해 캠핑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모양새다.

마켓컬리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캠핑 관련 상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캠핑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직전 동기간 대비 30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말이나 휴가철 사람이 붐비지 않는 한적한 장소를 찾아 다니는 캠핑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코로나로 인해 캠핑 인구가 700만명에 달하고 지난 해 캠핑 관련용품 매출이 4조원으로 집계되는 등 캠핑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마켓컬리 또한 캠핑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코로나가 막 시작된 지난 해에는 캠핑용 식품 판매량이 높았던 반면, 올해는 캠핑용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마켓컬리는 지난 해에는 캠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간편한 캠핑을 위해 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캠핑 요리를 구매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캠핑에 나서면서 용품을 장만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상품의 판매를 확대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캠핑 용품 중에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요리에 필요한 그릴과 스토브로 나타났다. 

지난 해에는 사용 후 폐기가 쉬운 일회용 그릴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과 달리 올해는 휴대용 가스 그릴과 레인지, 스토브 등의 판매량이 전체 휴대용 가열기구 판매량의 70%를 넘게 차지했다. 

마켓컬리는 캠핑을 자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성비가 좋은 휴대용 가열기구를 구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 외에 캠핑 무드를 더해주는 캠핑용 랜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캠핑용 체어 등이 순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마켓컬리는 올해 텐트, 침낭, 야전침대, 테이블, 조리 도구 등 캠핑 관련 상품 약 200여종을 신규로 런칭했다.

캠핑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캠핑 요리 판매량도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했다. 

지난 해에는 백립, 킬바사 소시지, 춘천 닭갈비 등 양념을 따로 하지 않고도 가열만 하면 바로 즐길 수 있는 간편한 간편식 상품이 높은 판매량을 보인 반면 올해는 소갈비 뼈에 통째로 붙은 꽃등심 부위인 토마호크, 양갈비 프렌치 랙 등 평소에 즐길 수 없었던 육류를 캠핑용 바비큐 재료로 이용하며 판매량이 증가했다. 

파닭꼬치, 닭염통꼬치 등 다양한 꼬치 상품의 판매량은 313% 증가했으며 어묵탕, 해물탕 등 캠핑에서 즐기기 좋은 탕 종류 상품도 156% 늘었다. 캠핑용 간식으로 좋은 감자와 고구마를 하나의 박스에 담아 사용 후 쓰레기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캠핑용 감자&고구마 상품도 좋은 고객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마켓컬리는 캠핑상품에 인기에 따라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주간 380여개 캠핑 상품 및 요리를 최대 할인 판매하는 가을 캠핑대전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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