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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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삼양식품은 중국 상하이에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올해 12월 중국상하이에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인기로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4년간 해외부문의 연평균성장률 41%로,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57%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 설립을 추진한 중국과 미국은 각각 해외 매출의 45%, 15%를 담당한다. 중국에서 불닭볶음면은 618 쇼핑 축제, 광군제 등 쇼핑 행사에서 라면 판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미국은 최근 한국 라면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 중국법인은 판매법인으로 현지 영업망 강화에 주력한다. 삼양아메리카는 메인스트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향후 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와 더불어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여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법인 설립 등 현지 직접 진출 방식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라면을 수출했던 삼양식품은 1969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80년대 미국, 중국, 러시아, 중남미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에 활발히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수출전진기지가 될 밀양신공장이 내년 완공되면 해외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 현지법인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지법인 설립으로 영업망 강화를 통한 매출 성장뿐 아니라 유통과정 일원화,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이 가능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025년까지 해외 매출에서 일본, 미국, 중국 현지법인의 비중을 7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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