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자동차 부품 공급 부족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6일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자동차 부품 공급 부족 우려가 3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지만, 삼화콘덴서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산업용(반도체, 5G, 배터리 등) 향 공급이 늘었고 가전과 TV 향 출하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화콘덴서의 3분기 매출액은 745억원(전년 동기 대비 13.9%↑), 영업이익 120억원(전년 동기 대비 32.2%↑)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앞서 전장 부품 이슈에도 삼화콘덴서가 좋은 실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Taiyo Yuden의 말레이시아 공장, Murata의 일본 공장, 삼성전기의 중국 공장 등 코로나19 및 전력 수급 이슈로 인한 주요 MLCC 업체의 생산 기지 셧다운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 MLCC 수급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나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우려도 여전히 잔존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생산 기지를 보유한 동사에게 반사 수혜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고객사는 수급 우려 속 선제적 재고 물량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재고 조정 우려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삼화콘덴서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세 자리 수 대 분기 영업이익을 회복했으며, MLCC의 평균 판매가격(ASP)은 평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설, 수요 확대, 가동률 상승의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며 "DCLC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HEV)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내년 EV 향에 진입해 오는 2022년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

삼화콘덴서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SK증권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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