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한 해 평균 약 20여명이 감전사고로 사망하는 등 산업현장을 비롯한 생활 전반에서 전기 감전 사고가 이어지자 생활 전반 전기안전관리 교육 강화에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양이원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 감전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총 2509명에 달했다. 그 중 사망자는 94명으로 한 해 평균 약 20여명이 감전 사고로 사망한 꼴이다.

전체 전기감전사고 사상자 중 75%인 1883명이 산업재해 사상자로 세부항목 별로 △전기공사·보수 1052명(41.9%) △전기설비운전·점검 211명(8.4%) △기계설비공사·보수 169명(6.7%) △이동기기점검·조작 161(6.4%)명 순이었다.

산업재해가 다수를 차지하면서 전기공사 및 건설현장에서 주로 일하는 중장년층 피해가 컸다. 중장년층(40~60대)이 총 1174명으로 전체 사상자의 46.7%에 달했고, 이들 중 산업재해성 전기감전사고 사상자는 994명이었다.

양이원영 의원은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가 전체 감전사고 중 75%에 달한다”며 “산업현장을 비롯해 가정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안전교육과 안전규정 준수 등 사고 경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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