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최근 4년 동안 도시재생뉴딜사업의 기한 내 완료율이 17.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김교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완료 예정이던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곳 중 단 1곳도 완료하지 못했으며 2018년 11곳 중 2곳 완료, 2020년은 45곳 중 8곳만 완료했다.

이로써 전체 58곳 중 단 10곳만 사업 기간 내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정부가 2014년부터 노후 주거지·구도심 등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447곳이 선정돼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사업이 7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사업기한 내 완료율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홍보사례집을 발간해 적극 홍보에 나선 성공사례 30곳 중 실제 완료된 도시재생뉴딜사업은 5곳에 불과하며 나머지 25곳은 완료되지 않았다.

심지어 8곳은 사례집이 발간한 해인 2020년 완료됐어야 했지만 이마저도 완료되지 못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교흥 의원은 “완료되지 않은 사업을 성공 사례로 홍보하는 것은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라고 지적하며 “홍보에 치중하기보다는 사업들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