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위성권 의원실 제공 [뉴스락]

[뉴스락] 전국 16개 바다마트 중 12개 점포의 운영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수협이 바다마트 운영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바다마트 점포별 운영실적’에 따르면, 최근 5년(2017년~2021년 9월)간 전국 바다마트의 운영손실이 47억 8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별로는 손실액 순으로 △강서점 6억 2200만원 △잠실(회상)점 4억 1100만원 △상계점 1억 6200만원 △신내점 1억 5600만원 △온수역점 1억 3500만원 △원효점 2600만원 △노량진점 2500만원 △신촌점 18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연도별 운영손실은 △2017년 13억 100만원 △2018년 15억 8100만원 △2019년 14억 3900만원 △2020년 1억 7700만원 △2021년 9월 기준 2억 8300만원이었다.

바다마트의 운영실적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지적은 매년 계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및 온라인 시장 강세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위성곤 의원의 지적이다.

경영실적 저조를 이유로 폐점한 점포만 최근 5년간 △천안직매장 △둔산점 △고양덕이점 △신도림점 △종암점 △신장점으로 총 6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곤 의원은 “올해 전국 바다마트의 4곳 중 3곳이 지난해 대비 운영이익이 모두 감소했다는 점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지난 3월에는 신장점이 경영실적을 저조로 폐점하게 되는 일이 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 의원은 “바다마트의 저조한 운영실적 문제는 고질적인 문제”라며 “수협은 바다마트 운영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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